국제신문 -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사춘기 빠르면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 원장인사말
  • 공지사항
  • 이벤트
  • 성장칼럼
  • 성장칼럼
    보도자료

    국제신문 -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사춘기 빠르면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16 15:24 조회1,503회 댓글0건

    본문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2016-07-18 18:20:37

    - 본지 25면


    아이의 사춘기가 빨라지는 것을 조기성숙이라 한다. 조부모 세대나 부모 세대에서는 생소한 단어였지만 최근 아이들에게는 연간 49%씩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 돼버렸다.

    정상 여아는 만 9세, 정상 남아는 만 11세 이후부터 사춘기가 시작되는데 조기성숙은 이보다 빠르게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성조숙증이 시작되는 성징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 발달,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 발현, 고환 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 증가, 변성기 등도 성조숙증 현상의 일부이다.

    성조숙증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사춘기가 빨라 키가 많이 클 것처럼 보이다가 최종적으로 유전적 예측키에서 대개 5㎝ 정도 작아지게 되는 데 있다. 키가 많이 크는 것처럼 보여 기뻐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작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성조숙증은 키가 작은 부모에게서 더 잘생기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작은 아이가 조기성숙이 되면 절대적 최종키가 무척 작아지게 돼 문제가 생긴다. 둘째 정서적인 문제가 심각해진다. 요즘은 일반적으로 여아는 초등 3학년 정도, 남아는 초등 5학년 정도부터 사춘기가 시작된다. 조기성숙은 이보다 최소 1년 이상 사춘기가 빠르다는 얘기가 된다. 즉 아직 지식의 습득이나 사회화 훈련이 채 진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육체적 성인이 되거나 성인에 맞춘 호르몬 작용이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친구들과 생각이나 행동이 달라져 괴리감을 느끼면서 친구들의 관심의 대상이 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 조기폐경이나 유방암 및 자궁암 등의 발병이 쉬워진다.

    주요 원인으로 우선 가족력을 꼽을 수 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조기성숙인 경우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환경적으로는 식습관의 서구화를 통한 소아비만, 다양한 환경호르몬 노출 등이 있다. TV 과다 시청과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정신적인 자극으로 야기되는 호르몬 과다분비도 성조숙증 원인의 한몫을 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들 수 있다. 조기성숙의 위험이 있는 경우 오메가3, 홍삼, DHA, EPA, 초유 성분 등은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성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기, 적정 체중 유지, 지방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피하기, 일주일 3회 정도 땀 흘릴 정도의 유산소 운동하기, 스마트폰 인터넷게임 TV시청 등 시각적인 자극 줄이기, 정신적인 스트레스 줄이기를 생활화하면 큰 도움이 된다.

    만일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미루지 말고 내원하여 검사하길 권한다. 조기성숙은 빠른 대처가 곧 더 나은 결과를 의미하게 되니까.

    심재원하이키한의원 원장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