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성장해야 할 시기에 제대로 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 조급한 마음에 성장호르몬 주사와 약물복용 등 다양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없이 무작정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것은 자칫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에는 호르몬의 불균형과 원활하지 못한 성장판의 활성화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활 속 습관과 자세, 수면, 식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원인을 찾아 나갈 필요성이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성장클리닉에서 의료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기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체질적인 특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에 위치한 심재원하이키한의원의 심재원 대표원장은 ‘뼈 나이와 호르몬의 수치, 성장 방해요인을 찾아 치료 적기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치료와는 별개로 편식을 하는 습관을 고치고 일정한 수면과 운동을 통해 성장판의 활성화를 유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외부로부터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게 될 경우 자칫 호르몬 과다로 인해 성조숙증으로 전개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단기간 강압적으로 키 성장을 유도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하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성분 검사와 뼈 나이 측정, 사춘기의 진행단계를 살펴 그에 맞는 성장 한약, 성장침, 성장마사지를 병행하여 시행할 필요성이 있으며 아이와 부모 모두 일상에서의 개선사항에 대해 배워 나감으로써 아이 스스로 건강한 성장이 진행될 수 있도록 치료 방향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녀들의 키 문제를 계속 거론하다 보면 자녀가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와 충분히 상담 및 얘기를 한 뒤에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