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부산어린이한의원

요즘 청소년들의 2차 성장 시기가 빨라지는 '성조숙증' 때문에 걱정스러워하는 부모들이 많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등 사춘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은 서구화된 식습관은 물론, 환경호르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성조숙증은 또래 아이에 비해 성장이 일찍 시작되지만 그만큼 일찍 끝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춘기가 끝나고 2~3년이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키 성장을 저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사춘기 이전에 성소죽증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는 등 후천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부산에 위치한 심재원한의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은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또한 성조숙증의 원인도 어린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며, 뚱뚱한 경우에는 비만 치료가 우선이다.

부산어린이한의원에서는 '어린이 성장은 타이밍'이라는 가치 아래 정확한 검진을 통해 성조숙증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노력한다. 뼈 나이,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와 성장호르몬 분비 여부를 진단해 아이의 성장 환경과 신체 조건을 알아본다. 이 결과를 토대로 성장 한약·성장 침·성장 마사지를 병행해 원활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심재원 원장은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짐에 따라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사춘기가 1년 빨라지면 최종 키가 5cm 가량 작아지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어린이의 성장이 고민되는 상황이라면 사춘기 전에 한의원 등을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조숙증도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호르몬치료부터 하기보다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호르몬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음식은 정자와 난자로 구성된 음식 재료이다. 달걀, 메추리알, 성게알, 날치알 등이 있으며, "성장을 저해하는 질환이 있다면 키 성장을 방해하므로 후천적인 방해요인을 치료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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